코로나가 끝난 이후 에르메스 주가는 어떻게 변했나?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보복 소비가 늘면서 명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에르메스는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이유와 주가 동향에 대해 알아보자.

에르메스의 상징

에르메스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로, 가방, 스카프, 시계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르메스의 가장 큰 특징은 희소성이다. 에르메스는 인기 있는 가방을 구매하려면 최소 몇 개월은 기다려야 하고, 이전에 구매 이력이 있어야 하는 등 고객 관리에 철저하다. 이로 인해 에르메스의 상품은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가격 인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고객층이 형성된다.

아무에게나 팔지 않는 에르메스 가방

에르메스의 주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하며 명품 업계의 성장주로 인정받고 있다. 에르메스의 주가는 지난 1년간 88.5%나 급등했다. 지난달에는 사상 최고가인 1675.5유로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13일 종가 기준 1582.5유로다. 에르메스의 주가수익률 (PER)은 약 50배로, AI 열풍을 타고 급등한 엔비디아에 맞먹는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에르메스의 주가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코로나19 장기화로 보복 소비가 전 세계적으로 늘면서 명품 수요가 증가했다. 에르메스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고, 신규 매장을 개설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쳐냈다. 예를 들어, 에르메스는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첫 번째 온라인 패션쇼를 개최하였다3. 또한, 에르메스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에서 20개의 신규 매장을 개설했다. 그리고, 에르메스는 올해 3월에 새로운 가방인 '모자이크’를 출시하였다.

이러한 전략들은 에르메스의 실적에도 반영되었다. 에르메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20억 유로를 기록하였다. 이 중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94% 증가하였다. 에르메스는 올해 2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240억 유로를 기록하였다. 이 중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127% 증가하였다. 에르메스는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20억 유로를 기록하였다.

오픈런 하는 고객들

에르메스의 주가는 앞으로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에르메스와 같은 명품 기업은 원가 상승으로 인한 실적 타격이 없고, 충성 고객이 많아서 당분간 열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에르메스는 신규 시장과 제품을 개척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르메스는 코로나19에도 꿋꿋하게 성장하며 명품 업계의 성장주로 떠올랐다. 에르메스의 주가 동향은 명품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로 간주될 수 있다.